‘의대’를 희망하는데 무슨 고등학교가 유리할까?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이라면 무슨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대입에 유리할지 고민이 많다. 더구나 입시혼란으로 인해 좋은 내신을 받기 유리한 고등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 선택문제는 매우 혼란스럽다.

특히 아이가 ‘의대’를 희망하면 더욱 그렇다.

그럼 아이가 ‘의대’를 가고 싶어 한다면 무슨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까?

먼저 아이가 인서울과 지방에 있는 의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인서울에 있는 의대는 대부분 학종 선발이며, 지방 의대는 수능최저가 포함된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신에 유리한 고등학교는 비교과가 학종으로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인서울 의대를 가고 싶어 하는데 비교과가 엉망이라면 인서울이 아닌 지방 의대가 적합하다. 반면 인서울을 희망한다면 내신 받기 어려운 고등학교에 입학 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실력 있는 학생들이 많은 고등학교는 생기부 자체와 비교과 및 수행평가 자체도 퀼리티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럼 정답은 무엇일까?

바로 아이의 성향에 달려있다.

그 이유는 무슨 고등학교를 선택하든 장단점은 있다.

내신에 유리한 고등학교의 장점은 단지 내신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은 수능최저 충족과 이런 전략으로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다는 점이다. 그럼 한두 문제로 인해 등급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학교를 선택했다면 내신은 1점대 초중반과 수능최저가 핵심이다.

내신에 불리한 고등학교의 장점은 학종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아시다시피 실력이 쟁쟁한 아이들과 겨뤄야 한다는 점과 수행평가가 어렵다. 하지만 학종에 유리하기에 내신이 조금부족해도 비교과로서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

이런 장단점을 아이가 잘 숙지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아이의 공부 성향과 자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느 컨설턴트에 조언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의대를 아이가 희망하는지 엄마가 희망하는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 올 때 절반은 아이보다 엄마가 희망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이 의대 가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먼저 의대를 아이가 정말 가고 싶어 하고 중학교 때 이미 스스로 준비를 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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